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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태국 해군 사상 최대 규모 전투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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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태국 해군 사상 최대 규모 전투함 수주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8.0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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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는 태국 해군과 호우함(프리깃) 1척을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한화 약 5천200억 원(미화 4억7천만 달러)로 이는 태국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계약이다.

이는 노르웨이 해군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을 수주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또 전세계 13개 함정전문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길이 약 122.5m, 폭 약 14.4m, 만재배수량 약 3천650톤 규모다. 앞으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 8월까지 태국 해군 측에 인도 및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수라삭 루언루엄롬 태국 해군 참모총장은 "종전 군함인 나레수안호와 탁신호 등에 설치한 전투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주요 장비와 사양을 지정해 요구했다”며 “쉽지 않은 조건임에도 우리의 요구사양에 특화된 모델을 대우조선해양이 제안해 발주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해양주권 보호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방산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납기, 가격, 성능 등 발주처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방산 분야의 선종 및 수출 루트를 다각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방산 수출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기관의 지원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7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현지에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왼쪽 네번째), 수라삭 루언루엄롬 태국 해군참모총장 (세번째), 전재만 태국 한국대사 (다섯 번째), 태국 국방무관 성우영 대령 (여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계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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