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의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11개 주요 은행이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조사한 결과 3%대 금리는 전무했다. 은행 간의 최고·최저 금리격차는 0.85%포인트를 기록했다.
기본금리가 제일 낮은 상품은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연 2.1%)이다.
수협의 ‘사랑해정기예금’(2.15%), 씨티은행의 ‘주거래고객우대 정기예금’(2.2%), KDB산업은행의 ‘KDBdream자유자재정기예금/KDBdream 맞춤정기예금’(2.37%)도 금리가 낮은 편에 속했다.
2.5%대 금리는 하나은행의 ‘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 ‘고단위플러스 금리연동형’(2.5%), 외환은행의 ‘YES큰기쁨예금’(2.5%), 기업은행의 ‘新서민섬김통장’(2.55%) 등 3개 상품이었다.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신한 월복리 정기예금’과 ‘민트(Mint) 정기예금’,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2.6%, 농협의 ‘채움정기예금’과 ‘왈츠회전예금2’이 2.65%였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우리토마스정기예금’(2.7%),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홈앤세이브예금’(2.75%), 외환은행 ‘e-파트너정기예금’(2.75%), 산업은행 ‘KDBdream 정기예금’(2.8%), KB국민은행 ‘e-파워정기예금’(2.8%), 한국SC은행 ‘e-그린세이브예금’(2.85%), 수협의 ‘사랑해나누리예금’(2.85%)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산업은행의 ‘KDBdirect/Hi정기예금’이 2.95%로 공시된 22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3%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