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매월 현장 방문을 통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수현 사장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소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이달에도 울산 남구 소재 울산대교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현장을 찾아 26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현대건설의 경쟁력은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협력사와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시공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글로벌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해외 동반 진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자사 해외현장에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우수협력사 29개사를 대상으로 싱가포르 사우스비치와 베트남 몽정1 석탁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견학을 보냈다.
또 해외공사를 희망하는 협력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해외 공사 진출 지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견학을 통해 협력사 관계자들이 현지 현황 파악 및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현장 견학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사들의 해외진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협력사 동반성장 세미나’를 분기별 2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방안 및 외주관리시스템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자사 상생협력팀 전담 직원이 실시간 접수해 해결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하도급 공사 종료 후 정산이 완료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각종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