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시장은 완성차 판매호조와 더불어 각국의 안전 관련 법제 및 상품성 규제가 강화되고 차량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11월 에어백 증대 수요에 적기대응하기 위해 기존 천안에어백공장을 김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 공장은 첨단 시험장치 및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전략기지로,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튼, 무릎 에어백 등 연간 약 1천만 개의 에어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 내수 및 수출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07년 1천만 개의 누적생산 기록을 세웠으며, 2년 만인 2009년에 누적생산 2천만 개, 2011년부터는 매년 약 1천만 개에 달하는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각종 에어백과 전장품 일체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관련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완성차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최근 기아차 ‘2014 올 뉴 모닝’은 동급 최초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경차에도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40km/h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전신주 등에 충돌할 때 운전자는 몸무게의 16배에 이르는 충격(65kg 기준 약 1톤)을 받는다고 말한다. 에어백은 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으며 시트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보행자보호에어백, 시트벨트 내장형 에어백(에어벨트), 탑승객간 충돌방지 에어백(센터에어백) 등 첨단 스마트 에어백 기술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각종 충돌사고로부터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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