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달 기준 주요 은행 11곳의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비교한 결과 수협은행이 평균 4.86%로 가장 높았다.
이 은행은 신용등급별 대출금리가 최고 6.05%로 조사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6%대였다.
다음으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4.75%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고 우리은행(4.19%), 농협(4.13%), 신한은행(4.12%), 외환은행(4%)이 4%대 금리를 매겼다.
반면 하나은행(3.99%), KDB산업은행(3.81%), KB국민은행(3.76%), 기업은행(3.68%)이 3%대 중후반으로 비교적 낮았다.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씨티은행(3.48%)이지만 KDB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1~3등급 고객만 취급해 평균 금리는 별 의미가 없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낮은 등급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게 아니고 대출이 되는 지 잘 몰라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신용도 1~3등급만 놓고 보면 한국SC은행이 4.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은행이 3.48%로 가장 낮았다. 금리 격차는 1.09%포인트로 한국SC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는다면 연간 109만원이 더 들어가는 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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