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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명품지갑 짝퉁 의혹 제기하자.."싸게 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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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명품지갑 짝퉁 의혹 제기하자.."싸게 샀잖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3.10.0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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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해외 고가 브랜드의 진품여부가 의심스럽다면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감정 받거나 관세청 등을 통해 진위를 파악해 볼 수 있다.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올 때는 세관에 신고자의 상호, 거래 구분, 종류, 품목번호 등을 신고한 수입신고필증이 발행된다. 정식으로 세관을 통과한 제품임을 알 수 있는 수입신고필증은 진품임을 확인할 중요한 근거가 된다.

관세청에 요청하면 해당 상품의 수입신고필증을 확인할 수 있지만 수입신고번호와 같은 정보를 필요로 해 소비자에게는 제약이 따른다. 판매업체를 통해 수입신고필증을 요청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인 셈이다.

3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사는 이 모(여.22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한 유명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명품지갑의 가품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브랜드 지갑을 벌써 세 차례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이 씨는 N마켓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죽 재질 등이 이전의 것과 확연한 차이가 난다며 가품임을 확신했다.

판매업체에 문의하자 담당자는 “위탁받은 물건이어서 가품인지 진품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대답과 함께 “어찌 됐든 백화점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하지 않느냐”고 해 가품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이 씨는 제품 환불을 약속 받은 것과는 별개로 “나 혼자만 환불 받았다고 끝낼 일은 아니다”라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가 정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N마켓 관계자는 “판매업체에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에 대해 정품임을 주장하고 있고 제품 불만족 시 100% 반품 및 환불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할 시 수입신고필증 등 정품임을 입증할 서류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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