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4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
상태바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4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3.10.1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 동부생명 이성택(62) 사장이 취임 이후 4년 내리 흑자경영을 이어가며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이 사장 취임 전만해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동부생명은 2009년(회계년도 기준) 이후 영업흑자 행진을 벌이며 수익성을 개선해가고 있는 중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이 사장이 취임 하기 전인 2008년에 영업손실 113억 원을 기록했으나 2009년 112억 원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까지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0회계년도에는 298억 원, 2011회계년도에는 4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8년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은 2009년 0.69%, 2010년 1.65%, 2011년 2.67%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73%로 후퇴하기는 했지만 300억 원 이상의 영업흑자를 내며 꾸준히 수익성을 다져가는 모습이다.

이성택 사장은 동부생명 창립에 기여한 원년멤버로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8월 동부생명 CEO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경영효율성 확대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직원에 대한 인사 평가에 효율 부문 항목을 추가하고, 완전판매율 제고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 GWP코리아가 선정한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금융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익개선을 위해 저축성 보험 중심에서 벗어나 보험성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등 균형잡힌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08년 73조5천613억 원 수준이었던 수입보험료는 2012년 115조3천85억 원으로 늘어났다.

신계약율도 이 사장 취임 전인 2008년 3월 말 27.74%에서 올해 3월 말 33.15%로 5.31%포인트 높아졌다. 또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익율이 5.05%로 생보업계 평균인 4.75%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이 같은 영업성과에 대해 "해피콜(고객에게 상품의 주요내용 확인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하는 등 문제가 되는 계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조적인 부분을 개선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늦어도 내년까지는 추진한다는 계획하에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실사에 돌입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동부생명 기업공개(IPO) 후 동부그룹은 금융계열사를 묶어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생명 측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