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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판매대수 증가에도 영업익 감소..매출은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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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판매대수 증가에도 영업익 감소..매출은 소폭 늘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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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해  매출액 87조 3천76억 원, 영업이익은 8조 3천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K-IFRS)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떨어진 9.5%를 기록했다. 당기순익도 8조9935억원을 기록해  0.7% 감소했다.

판매 대수는 총 473만2천366대로  전년 대비 441만(7.3%)늘었다. 해외시장에선 국내공장 생산수출분 117만여 대와 해외공장 생산판매분 291만여 대를 포함해 모두 409만여 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선  4% 감소한 64만698대를 판매했다. 내년도 판매 목표 대수는 총 490만 대를 제시했다.  

영업이익 감소은  내수 시장 부진과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변동이 실적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과 인건비 상승도 영업이익을 갉아 먹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경기 부진 속에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 여건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로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와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회복을 통한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판매 목표는 국내시장 68만2천 대, 해외시장 421만8천 대 를 더해 총 490만 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 모델 등 신차 출시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내수 시장 수성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서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또한 제품 연비와 성능 강화, 친환경차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로 제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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