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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조3천억…5분기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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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조3천억…5분기만에 최저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2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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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3천억 원, 영업이익 8조3천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3분기의 8조 600억 원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간으로 매출 228조7천억 원, 영업이익 36조8천억 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2년 매출 201조1천억 원, 영업이익 29조500억 원에 비해 각각 228.7%, 36.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일회성 비용인 8천억 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천억 원 규모의 부정적 환영향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0.1% 증가하는 등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했다.

다만 디스플레이패널(DP)은 세트 사업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OLED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0.1%나 감소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속 TV 판매 호조로 3분기 3천500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4분기에 6천600억 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같은 5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되나 이머징 국가의 통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IT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품과 TV사업 중심 수요 위축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설투자는 지난해 23조8천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에는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과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에 주로 투자해 12.6조원을 집행했고, DP의 경우 LCD패널 공장 건설과 OLED패널 라인 증설 등에 5조5천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전년과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는 첨단공정 전환, 시스템 반도체는 차세대 공정 기술을 강화하고, DP는 OLED Flexible 캐파 증대와 미래 기술 확보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4년 주주환원 정책은 지난해 대비 연간 잉여현금흐름 비중의 적극적 증가를 목표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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