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K,'내수' 딱지 떼고 글로벌 기업 변신..글로벌 '톱20' 2관왕
상태바
SK,'내수' 딱지 떼고 글로벌 기업 변신..글로벌 '톱20' 2관왕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1.27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이 화학과 석유, 반도체, 통신 업종에서 세계시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매출액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했고 SK이노베이션은 석유와 화학 업종에서 각각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20위권을 넘보고 있다.

2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업종별 매출액 순위를 조사한 결과 SK그룹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20위권 안에 들었으며 SK텔레콤은 순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2012년 2월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인텔(389억 달러), 삼성전자(반도체 부문 252억 달러), 퀄컴(188억 달러), 타이완세미컨닥터(152억 달러)에 이어 글로벌 5위에 자리매김했다.

작년 9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년(69억 달러)에 비해 45.1%나 급증했다.  글로벌 '톱10'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영업이익은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세계 1위 인텔 대비 SK하이닉스의 매출액 비중은 25.9%이며, 글로벌 톱10 매출액 합계 대비 비중은 6.9%였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글로벌 순위

업종

기업명

대표

순위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반도체

SK하이닉스

박성욱

5위

10,062.8

45.1%

2,418.5

흑자전환

석유

SK이노베이션

구자영

15위

47,361.5

-9.5%

1,311.2

-5.5%

화학

17위

9,082.0

0.3%

638.5

14.9%

통신

 SK텔레콤

하성민

21위

7,263.6

4.4%

846.1

6.0%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USD Millions)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업종에서 세계 15위를, 화학 부문에선 17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위상을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20위 회사 중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유국 기업들이어서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불모의 땅에서 정제 가공만으로 세계 순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9월 매출액이 474억 달러, 영업이익은 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5%, 5.5% 감소했다. 이 중 화학 부문 매출액은 90억8천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4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석유화학업종 글로벌 톱20 중 국내 기업은 석유 업종의 경우 SK이노베이션에 이어 GS칼텍스가 18위에 랭크됐고 화학 부문은 LG화학(12위), 롯데케미칼(16위) 삼성토탈(18위), 한화케미칼(19위) 등이 글로벌 톱20 내 포진했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21위를 점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반기누적 매출액이 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8억5천만 달러로 6.0% 증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KT가 10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6위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49억 달러로 22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