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황 회장은 임직원을 향해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신임 황창규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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