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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팬택이 선점한 스마트폰 지문인식, 삼성 LG도 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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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팬택이 선점한 스마트폰 지문인식, 삼성 LG도 도입할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2.0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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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1~2위인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스마트폰 지문 인식 도입에는 소극적이어서 두 업체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선도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두 업체가 향후 스마트폰 보안 서비스 분야의  가장 핵심사안이  될 수 있는 생체 인식 문제에서 한 발자국 뒤로 빼고 있는 것.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지문인식이 가능한 주요 모델은 팬택(대표 이준우)의 베가시리즈 3종(베가 LTE-A, 시크릿 노트, 시크릿 업)과 애플의 '아이폰5s'등이다.

이 중 아이폰5S는  잠금/해제 기능에 국한된 반면 팬택의 베가시리즈는 기존 잠금 기능에 더 나아가서 결제 서비스 이용 시 비밀번호와 함께 지문인식을 해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해 가장 진보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해 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팬택으로서는 지문인식 도입 스마트폰이 이른 바 '신의 한 수'로 불리고 있다. 각종 악재로 고사직전에 몰렸지만 지문인식 등 신기술을 경쟁사에 비해 먼저 도입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것.

올해 상반기 '베가 아이언2' 출시를 계획중인 팬택은 지문인식 탑재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어서 지문 인식 탑재가 유력하다.

반면 스마트폰 선두업체 삼성전자는 가장 최신기종인 '갤럭시 노트3'에도 지문인식은 별도 채택하지 않았고 LG전자 역시 지난 해 'G2' 출시 당시 지문인식을 포함하려 했으나 개발 과정이 지체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출시 모델에서부턴 지문인식과 더 나아가서 홍채인식까지 장착 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때문에 빠르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5'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시장조사업체 KGI리서치를 비롯한 외신들은 삼성전자 차기작 갤럭시S5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표준, 프라임 두 가지 모델이 출시 될 것으로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식 스펙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탑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탑재 요구가 많다면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측 역시 "늦어도 3~4월 이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긴 하나 출시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지문인식은 보안 측면이어서 검토는 하고 있으나 탑재 여부는 모른다"고 답했다.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회사의  공식 답변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외에도 대만 HTC는 지난 해 10월 패블릿 모델 'HTC 원 맥스'에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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