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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폐업하는 주유소 5년 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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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폐업하는 주유소 5년 째 급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2.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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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2008년 이후 5년 째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주유소는 2008년 101곳을 시작으로 2011년 205곳으로 3년 만에 2배로 뛰었고 2012년엔 261곳, 지난해에는 310곳이 폐업돼 5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37곳, 강원 36곳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편 휴업한 주유소도 마찬가지로 늘어 2013년 한 해에만 393곳에 달했다. 휴업 주유소는 폐업 자금조차 없어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주유소가 택한 임시방편이어서 폐업 주유소보다 더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선 판매를 담당하는 주유소 뿐만 아니라 정유 업계 역시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주요 정유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모두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 한파를 맞은 것.

업계에서는 석유 수요감소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재고 관리 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함에 따른 실적부진이며 향후 비정유사업으로의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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