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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 첫 택시용 CNG 충전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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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 첫 택시용 CNG 충전시스템 공급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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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국내 최초로 택시용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효성은 최근 경기 안산의 택시회사 상록운수㈜에 택시전용 CNG 충전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CNG 충전시스템은 350마력급 압축기 1기와 택시 전용 충전기 4기로 구성됐다.

특히 4대의 택시를 동시에 충전해도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LPG 충전소와 달리 택시회사 내 유휴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NG는 연소과정에서 대기오염 배출물질이 기존 연료 대비 현저히 적은 친환경 연료일 뿐 아니라 연비는 ℓ당 평균 10.2km로 LPG(6km)에 비해 40% 이상 우수하다. 연료비도 ℓ당 1천36원 수준으로 LPG(ℓ당 1천65원 내외)보다 저렴하다.

또한 CNG 압축용기용 소재 공급기간이 확대된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CNG 압축용기나 수소에너지 용기는 고압에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감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그간 탄소섬유는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효성이 지난 해 6월 전북 전주에 탄소섬유 생산설비를 준공,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이정규 기전PU 사장은 “효성은 지난 50여년 간 회전기,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CNG 충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에 200여 기(시장점유율 40% 이상)를 설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CNG 택시 시장이 활성화 되면 효성으로서는 충전소 사업 확대는 물론 탄소섬유에 이르기까지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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