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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김효준 대표 "4월 전기차 출시, 7월 드라이빙센터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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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김효준 대표 "4월 전기차 출시, 7월 드라이빙센터 개장 "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2.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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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김효준 대표가 올해 BMW그룹 판매목표  4만5천 대, 전기차 i3 출시,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 드라이빙 센터 개관 등을 담은 2014년 BMW코리아의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열린 BMW그룹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1995년 국내 시장 첫 진출 이후 20주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BMW그룹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청사진을 열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실적은 BMW 3만3천66대, MINI 6천301대, 미니바이크 1천328대 등으로  캐나다를 제치고 해외 지사 중 실적 순위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매출은 1조 9천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은 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총 4만5천 대 이상을 판매해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총 51개소(BMW 40개, MINI 11개)가 구축된 AS센터는 올해 19개소를 추가 오픈하는 한편 2016년까지 총 80개를 마련해 고객 편의를 돕는 한편 워크베이는 1천183개, 경정비 위주의 패스트레인은 5곳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신차 라인업에 대해서는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세단, 쿠페, 컨버터블 전 라인이 완성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프리미엄 중고 수입차 시장에서도 지난 해 2천500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3천800대 이상을 판매해 중고 시장에서도 BMW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 2곳, 부산 1곳의 중고차 전시장을 추가로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영종도에 건설중인 축구장 33개 크기의 '드라이빙 센터'가 올해 BMW코리아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올해 7월 완공되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복합 자동차 문화센터의 기능까지 담당한다.

김 대표는  "드라이빙 센터를 통한 수익창출이 당장은 어렵지만 아시아 지역 최초이기 때문에 해외 딜러, 관광객의 유입으로 인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주니어 캠퍼스를 비롯해 체험 공간 등을 구축해 연간 약 20만 명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에 출시되는 전기차 'i3'는 올해 국내 예상 전기차 판매량 1천 대의 1/4에 해당하는 250대를 연간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전기차는 한국시장의 규모에 비해 늦게 시장이 열린셈이지만 친환경, 단거리 주행 위주 차량이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인프라 구축은 현재 협력업체와 최종 조율중이어서 조만간 인프라 문제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국정조사에서도 화제가 됐던 '수입차 부품가 문제'에 대해서는 독일 본사 가격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우회적으로 억울함을 표했다. 부품 원산지 독일에 비해 불과 5% 수준이고 인접국에 비해 저렴함에도 빗발치는 문제제기에 고민중이라는 것.

그는 "수리 과정에서 나오는 불만에 대해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인보이스 핫라인'에 지난 해 접수된 부품가격 관련 불만건수는 15건 미만이었다"면서 "향후에도 고객평가단과 지금 운영하는 인보이스 핫라인을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일부로 본격 시행되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수입차에 유리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제도의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개별 기업의 실정에 맞게 한국 자동차시장에 맞는 개정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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