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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23.9% '1위'..10대 그룹 상장사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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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23.9% '1위'..10대 그룹 상장사 '톱10'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2.18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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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에 지난 2011년 합류한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10대 그룹 상장사 80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9개 회사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80 곳 가운데 영업이익률 상위 10개 중에는 SK그룹 계열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3개), LG그룹(2개), GS그룹(1개)도 포함됐다. 

18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한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80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가 2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반도체시장이 호황이었던 2010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작년 매출액은 14조1천651억 원으로 전년보다 3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3천79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에는 영업손실 2천273억 원과 순손실 1천588억 원으로 적자경영이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16.1%로 2위를 차지했다.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5%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역시 수익성이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10%에 못 미쳤지만 2012년 14.4%, 지난해에는 16.1%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28조7천억 원, 영업이익 36조8천억 원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10대 그룹 상장사 영업이익률 톱10

 

 

순위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잠정)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매출 

 영업이익 

 영업    이익률 

 

 

1

SK하이닉스

박성욱

10,162,210

-227,349

-2.2

14,165,102

3,379,785

23.9

 

 

2

삼성전자

권오현

201,103,600

29,049,300

14.4

228,692,700

36,785,000

16.1

 

 

3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원수

185,016

30,108

16.3

252,579

37,349

14.8

 

 

4

GS홈쇼핑

허태수

1,016,381

135,059

13.3

1,049,118

153,743

14.7

 

 

5

삼성카드

원기찬

3,817,670

988,878

25.9

2,847,053

361,049

12.7

 

 

6

SK텔레콤

하성민

16,141,409

1,730,049

10.7

16,602,054

2,011,109

12.1

 

 

7

LG

조준호

9,695,204

1,231,546

12.7

9,799,213

1,153,922

11.8

 

 

8

LG생활건강

차석용

3,896,218

445,531

11.4

4,326,255

496,412

11.5

 

 

9

에스원

윤진혁

1,096,463

134,646

12.3

1,274,104

129,145

10.1

 

 

10

SK C&C

정철길

2,241,803

200,727

9.0

2,301,755

225,193

9.8

 

 

*연결 재무제표 기준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백만원,%)



다음으로 음반 제작 및 음원 서비스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4.8%로 3위에 올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음원유통서비스업체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기가수 아이유 등이 소속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73억5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526억 원으로 36.5% 증가했고, 순이익도 341억1천만 원으로 43.1% 늘어났다.

로엔은 음원 가격인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SK그룹이 공정거래법상 칼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외국계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갔고 지난해 말 SK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로엔의 최대주주는 SK플래닛이었는데, 지주사 SK의 손자회사인 터라 시장에 흩어져 있는 로엔의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보유 중인 지분(67.6%)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어 4~10위는 GS홈쇼핑(대표 허태수) 14.7%,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12.7%, SK텔레콤(대표 하성민) 12.1%, LG(대표 조준호) 11.8%,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11.5%, 에스원(대표 윤진혁) 10.1%, SK C&C(대표 정철길) 9.8% 등의 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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