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서약한 최강희는 지난 17일 자신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협회 측은 "영화 '내사랑'을 찍고 있는 최강희는 지난달 말 자신과 조건이 맞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주저 없이 유전자검사와 신체검사를 받고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필수적인 비혈연간 조직 적합성 항원(HLA:Human Leukocyte Antigen)이 일치할 확률은 2만 명 가운데 1명 꼴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조혈모세포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골수나 탯줄혈액(제대혈) 속에 포함돼 있다. 골수는 피를 만들어내는 공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뼈 속의 가장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혈액성분(조혈모세포)을 통상 골수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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