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행복카드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무상 보육료 결제와 교육부 소관의 무상 유치원학비 지원 승인이 가능한 카드로 기존 아이사랑 카드와 아이즐거운 카드가 하나로 통합된 상품이다.
카드를 신청·발급 받은 후 거주지의 주민센터,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정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완료한 후 아이행복카드로 보육료를 결제하면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부모부담금만 청구된다.
이렇듯 보육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발급이 필수가 된 만큼, 카드사들도 다양한 부가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학부모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상품들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통합할인 금액을 제시하고 있어 단순히 할인율만 생각해 가입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카드 사용 방식을 고려한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
현재 전업계 카드사 중 신한카드(대표 위성호),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 롯데카드(대표 채정병), 하나카드(대표 정해붕), 우리카드(대표 유구현) 등 5곳에서 아이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아이행복’은 병원/약국(치과, 한의원 포함). 대형마트,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 이동통신, 도시가스 요금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두 건당 금액이 10만 원 이내여야 할인이 적용되며 병원/약국. 할인점, 온라인몰은 월 2회, 이동통신, 도시가스 요금은 월 1회까지 가능하다.
전월 사용 실적 30~60만 원은 1만 원, 60~100만 원은 2만 원, 100만 원 이상 4만 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주어지는데 통합 할인 한도 내 금액까지만 할인된다.

KB국민카드는 아이행복카드를 ‘S-Type’과 ‘T-Type’ 두 가지로 나눠 발급 중이다.
S-Type은 병원업종, 쇼핑/육아교육, 건강(산후조리원, 약국) 분야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병원업종은 건당 10만 원 미만 시 5%로 10만 원 이상 시 10%로 할인 되는데 전월 사용 실적이 60만 원이 넘어야 하고 월간 할인 한도는 2만 원이다.
쇼핑/육아교육, 건강 업종은 전월 30만 원 이상 5천 원, 50만 원 이상 1만 원, 120만 원 이상 2만 원, 200만 원 이상 4만 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주어진다.
만약 S-Type 카드로 60만 원을 사용했다면 병원업종 할인 한도 2만 원과 쇼핑/육아, 건강 업종 할인 한도 1만 원을 받게 되는 구조다.
T-Type은 전월 실적에 따른 통합 할인 한도가 없다.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외식/레스토랑 20%, 놀이공원 50%, 대중교통/커피전문점 10%, 주유 리터당 60원 할인이 가능하다.
다만 업종별 개별 할인 한도가 존재하는데 외식/레스토랑은 월 최대 4만 원, 대중교통은 월 3천 원, 커피전문점은 월 1만 원, 주유는 월 30만 원까지이다. 놀이공원 할인은 연간 5~10매로 제한된다.
롯데카드의 ‘롯데 아이행복카드’의 통합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의 5%다. 30만 원 이상 사용부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30만 원이면 1만5천 원, 60만 원이면 3만 원으로 쓴 만큼 할인 한도가 생기는 것이 강점이다.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유아학비 자기부담금(월 5만 원 내 최대 5천 원), 학원/교육기자재(최대 월 1만 원), 유원지/놀이시설 10% 할인, 시내버스/지하철/택시 10% 할인되고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2천 원 할인과 쇼핑, 병의원/약국업종 5%, 키즈 30%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의 ‘아이행복카드’는 월 30만 원 이상 사용 시 커피전문점 10%, 병원업종(치과, 한의원 제외)/약국업종 5% 할인을 월 1만 원까지, 온라인쇼핑몰 5% 할인을 월 1만 원까지 제공한다.
보육료/유아학비 자기부담금 할인이 가능한데 매월, 1만 원으로 할인 금액이 가장 높다. 다만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월 50만 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우리카드의 ‘아이행복카드’는 가장 많은 병의원/약국, 서점, 사진관, 주유, 제과점, 애완동물, 학원, 대형할인점, 대중교통 등 가장 많은 9개 업종에서 5%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30만 원 이상 1만 원, 60만 원 이상 2만 원, 120만 원 이상 4만 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주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