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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결혼 할머니, 신혼 20일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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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결혼 할머니, 신혼 20일만에 사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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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연하의 남성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던 아르헨티나의 82세 할머니가 결혼 20여일만에 사망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부 산타페 주(州)에 거주하는 아델파 볼페스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손자처럼 키워온 레이날도 와벡체(24)와 결혼해 뒤늦은 신혼생활의 단꿈에 빠졌으나 지난 20일 밤 병원에서 신병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병원측은 "볼페스 할머니가 호흡기 질환에 따른 흉부 통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볼페스 할머니는 평소에도 심장질환으로 정기적인 통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볼페스 할머니는 결혼 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던 중 쓰러져 11일 전부터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5일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다.

   볼페스 할머니와 레이날도의 결혼식에는 수백명의 주민과 취재진이 몰려들었으며, 신혼여행을 위해 리우 시에 도착했을 때도 브라질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은 "레이날도가 할머니의 재산을 노려 결혼한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으나 레이날도는 "재산에는 관심이 없으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 매력을 느껴왔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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