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23일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신용불량으로 인한 군내 급여 압류자가 2004년 437명에서 지난 6월 현재 665명으로 총 228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군별로는 육군이 451명, 해군 138명, 공군 76명이며 급여 압류 금액만 468억9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계급별로는 665명 가운데 부사관이 450명(67.67%)를 차지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수치는 군무원, 부사관, 장교만 해당하는 것이어서 건강보험료 체납 등으로 인한 병사들의 압류도 포함할 경우 상당한 인원이 월급을 압류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 의원은 군내 신용불량자가 5만2천여 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훈련만 한다고 안보가 되는 게 아니다. 우리 안보에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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