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년 전부터 내연 관계를 맺어 온 선모(46.여)씨가 6개월 전부터 만나주지 않자 지난 22일 오전 2시10분께 선씨가 일하는 광주 서구 마륵동 박모(40.여)씨의 식당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식당에 불을 지르고 1시간 뒤에는 200여m 떨어진 주차장에서 선씨의 내연남으로 의심해온 이 식당 단골손님인 주모(52)씨의 4.5t 카고 크레인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 8월 중순께에는 선씨를 자신의 프라이드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선씨를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발생한 화재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박씨가 선씨를 괴롭혀 왔다는 말을 듣고 행방을 추적한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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