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로 많이 쓰이는 '글라스락‘(제조사 삼광유리공업)이 가정에서 폭발물처럼 터쳐 소비자가 크게 놀랐다.
이 제품은 내열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잘 깨지지않고 내구성이 강하며, 특히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며 올해의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조회사측은 "유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일이 발생 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차제에 제품의 안정성을 철저히 검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김형준(38·제주 제주시 연동) 씨의 아내는 지난 10일 롯데홈쇼핑에서 삼광유리공업의 글라스락 특대세트를 구매했다.
배송된 제품을 확인하니 그 중에는 금이 간 제품도 있었고, 이물질이 박혀 있는 제품도 있었다. 판매사인 롯데홈쇼핑에 전화로 교환을 요구하고, 문제가 있는 2개의 글라스락을 베란다 선반 위에 두었다.
그날 저녁 갑자기 베란다 쪽에서 ‘꽝’하는 소리가 들렸다. 선반 위에 두었던 2개의 제품 중 이물질이 들어 있던 글라스락이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 마루바닥은 깨진 파편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판매사와 제조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다. 그러나 판매사는 “문제 있는 제품에 대해 반품을 받겠다”고 원칙만을 말했고, 제조사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얼마 후 삼광 측 직원이 와서 제품을 모두 수거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리가 갑자기 깨진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씨의 아내는 “유리가 깨졌을 때 사람이라도 근처에 있었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회사가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품 전량을 리콜조치하든지 안전도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면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지만 제조사에 확인해 본 결과 이 제품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제품 판매가 중지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조사와는 연락이 닿지않아 답변을 듣지못했다. 본보가 대표번호로 수십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저거 큰건가바여... 파편물이 꽤 많을걸 보니....
진짜 주위에 사람있었으면 크게 다칠뻔 했네여... 강도가 좀 쎄면 죽었을지도...
끔찍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