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호재주유소 앞 횡단보도에서 박모(18)양 등 여고생 3명이 윤모(42)씨가 운전하던 트라제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양 등은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 밖 황색선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다 변을 당했으며 윤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6%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양 등의 모교인 P고등학교 관계자는 "내일 시작되는 학교 축제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1시간 일찍 수업을 마치고 하교했다"며 "조의를 표하기 위해 3일간의 축제와 체육대회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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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는 소리와 함께 파편과 먼지들이 날리고 도로엔 여학생들이 쓰러져있었어요. 순식간이었어요. 교통섬 앞부분이 부서지고 50m정도 더 가서 차가 반대방향쪽으로 세워져있더라구요. 레카차는 5초안에 도착하는데왜 119는 그다지 늦게 도착하죠?화가나서 제가 전화를 했더니 출발했다고 하는데몇분이 지나서 도착했더군요.우리나라는 119구급차보다 레카차가 젤 빠른건가요?정말화가납니다.길가에 쓰러진학생들을 보고 많이 울었답니다.불쌍하고 딱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