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신탁의 1년 평균 수익률이 3.7%, 연금저축보험의 평균 수익률이 3.31%인데 반해 연금저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76%으로 2배가 넘는 수준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 원 이상 연금저축펀드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생명 계열 삼성자산운용(대표 구성훈)의 ‘삼성클래식차이나본토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_C’이었다. 129.89%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이는 2위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조홍래)의 ‘한국투자골드플랜차이나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C)’이 기록한 62.18%에 2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회장 강방천)의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이 41.96%의 수익율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정상기)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KTB투자증권 계열 KTB자산운용(대표 조재민)의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P’, 피델리티자산운용(대표 마이클리드)의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PRS’,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C-p’, 한화그룹 계열 한화자산운용(대표 강신우)의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이 30%대의 수익율을 보였다.
10개 비교상품 중 에셋플러스의 '글로벌리치투게더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이 25.61%로 가장 낮은 수익율을 기록했다.
10개 상품 모두 주식형 펀드 상품이었고 그 중 6개 상품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다만 '실적배당형'의 경우 위험도 따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원금을 손해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금저축펀드 상위 10위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 모두 주식형으로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다. 단순히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수익률만 보고 가입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실적배당형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반면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