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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상품명만 제대로 이해해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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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상품명만 제대로 이해해도 절반의 성공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8.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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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1%대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더 높은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원금을 손해 볼 수 있는 상품의 특성상 투자 전 펀드의 개념과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펀드(fund)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전문가가 대신 주식, 채권 등에 투자·운용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상품명만 제대로 살펴봐도 펀드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펀드 상품명은 ‘자산운용사/투자전략/투자자산/법적속성/모자형 · 재간접형 · 전환형/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상품을 만들고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상품명 가장 선두에 나온다.

그 다음은 투자전략으로 상품의 대략적인 투자 방식을 보여준다. ‘배당’이라고 하면 배당성향이 높은 자산에, ‘중소형’은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겠다는 것을 나타낸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지 여부도 알 수 있다.

투자자산은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 혼합자산 등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인지를 알려준다. 

증권펀드는 투자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에 50% 이상을, 부동산펀드는 부동산에 50% 이상 투자한다. 특별자산은 증권과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에, 혼합자산은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아무래도 증권펀드가 많다. 증권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으로 나뉘며 역시 상품명에서 확인 가능하다.

법적속성은 신탁형과 회사형으로 구분되며 신탁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둘 사이에 차이점은 거의 없다.

상품명에 ‘자(子)’가 붙으면 모자(母子)형 펀드이다. 투자자가 자펀드에 투자하면 자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운용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재간접형은 상품이 다른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으로 모든 펀드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자형 펀드와 차이점이다.

전환형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지정한 몇 개의 펀드 내에서 투자자가 자유롭게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상품으로 환매수수료(펀드 판매 시 지급하는 수수료) 없이 펀드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다.

펀드 맨 끝의 알파벳은 ‘클래스’라고 한다. A, B, C, S, E, P, T 클래스로 이뤄져 있으며 수수료, 가입채널 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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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종류S’를 보면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들어 운용하는 상품으로 국내 건강·의학에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모자형 펀드, 클래스는 S로 펀드수퍼마켓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임을 알려준다.

상품명으로는 대략적인 특징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결국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피고 가입 시 상품 정보를 정확하게 물어보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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