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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라도 90일이상 연체하면 개인신용등급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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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라도 90일이상 연체하면 개인신용등급 뚝뚝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0.0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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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CB)가 각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1~10등급으로 돼 있으며 금융거래의 기초자료가 된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최소한 6등급을 넘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체가 없는 20~30대 직장인의 신용등급은 3~4등급 정도이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은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하다보니 보통 4~6등급을 부여 받는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꾸준히 금융거래 이력을 쌓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신용카드, 대출 등의 거래를 늘리기 쉽지 않은 만큼 등급이 하락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금융거래 내역만 필요하지만 금융거래가 아닌 연체는 신용평가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30만 원 미만의 소액연체라도 9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이 8~9등급으로 하락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장기연체 이후 연체금을 상환한다고 해도 대다수가 3년간 7~8등급의 신용등급을 유지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소액 장기연체자에 대해 성실 금융거래 시 1년 만 경과하면 연체 이전의 신용등급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내놨지만 올 하반기에나 적용될 방침이다.

게다가 소액 장기연체 시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대출 이자, 신용카드 결제 대금 등 금융거래는 물론 휴대전화 요금, 공공요금(도시가스, 수도, 전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비금융 거래에서도 연체는 하지 않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그동안 개인신용등급 하락에는 바로 반영되지만 상승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 비금융 거래정보를 내년 초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본인이 신용평가사 회사에 온라인이나 우편, 팩스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갖는 것도 신용등급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한 금융사와 꾸준히 거래하게 되면 거래능력을 인정받아 신용확보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급여이체, 카드대금 결제, 공과금‧통신비 납부 등을 하나의 금융기관으로 집중해 주거래 금융기관을 만들면 신용등급은 물론 우대 금리,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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