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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때마다 껑충뛰는 실손보험, 자린고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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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때마다 껑충뛰는 실손보험, 자린고비 전략은?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1.0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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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 모(45세.여)씨는 지난 2009년 11월 A손보사의 실손의료보험을 4만원에 가입했다가 최근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24% 인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씨는 가입당시 설계사로부터 갱신시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3년 뒤 20% 가량 인상됐다가 최근 또 한번 오르면서 6년만에 보험료가 5만7천 원대로 비싸졌다며 하소연했다.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할증 탓에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현명하게 가입하고 유지하기 위해 알아둬야할 점은 무엇일까?

실손의료비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실제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의 80~90%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현재 보험료가 저렴한 '단독형 상품'과 보험료는 비싸지만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특약형 상품' 2가지 형태로 판매 중이다.

가입자가 특약형 상품을 가입한 경우라면 불필요한 갱신형 특약을 없애는 방법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나이가 들수록 갱신에 따른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회사별로 위험관리 능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을 통해 회사별 보험료 수준과 인상률을 비교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기존에 의료비의 100%를 보장하는 특약형 상품에 가입한 계약자도 갱신시 보험료 인상이 부담된다면 일부 자기부담금이 있지만 기존계약보다는 저렴한 '단독형 실손보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소비자의 건강상태 등이 악화된 경우 보험회사가 가입심사를 통해 단독형 상품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실손의료보험 특약 해지 전에 새로운 계약으로 가입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실손의료보험 가입 전에 이미 다른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암보험 등과 달리 중복 가입한다고 하더라고 보험금을 중복해서 지급받을 수 없어 보험료만 이중으로 부담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실손의료보험은 삼성화재 등 11개 손보사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3개 생보사가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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