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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위한 '나라사랑카드', 많이 쓰면 KB vs.소액위주 IBK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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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위한 '나라사랑카드', 많이 쓰면 KB vs.소액위주 IBK 유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2.1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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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징병검사를 받는 청년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골라  '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10년간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이 단독 사업자로 사업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해 복수사업자로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선정됐다.

2005년에 도입된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자가 징병검사시 발급받아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각종 여비 및 급여를 지급받고 전역증 기능까지 수행하는 스마트카드다.

수익성은 적지만 연 평균 35만 장 이상 발급돼 각 은행들이 잠재고객 확보차원에서 주시하는 상품이다.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IBK나라사랑카드'를,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를 통해 'KB국민나라사랑카드'를 지난해 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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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 위주 구매는 IBK나라사랑카드 유리, 할인 한도는 적어

IBK나라사랑카드는 소액 위주로 구매하는 패턴을 가진 소비자가 유리하다. 통합할인한도가 없어 일정 수준의 전월 실적을 채우면 할인 받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8만 원 이상인 '나라 서비스'와 20만 원 이상인 '사랑 서비스'로 구분된다. 현재 육군병장의 월급이 19만7천1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나라 서비스'가 주 대상이다.

'나라 서비스'는 군마트(PX) 10% 할인,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KTX·고속버스 5% 청구할인 등을 내세워 씀씀이가 적은 현역 군인도 다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랑 서비스'는 토익시험 2천 원 할인, 아웃백 20% 할인, 통신요금 자동이체 5% 할인 등이 추가된다.

월 이용한도가 적은 것은 단점이다. 군인마트 이용 시 1만 원 한도에서 2번까지만 할인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 할인도 월 2천 원까지가 최대 한도다.

동일한 조건에서 KB국민나라사랑카드는 군인마트와 대중교통 이용 시 월 5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할인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월 이용금액이 많거나 전역 후 주 카드로 사용한다면 경쟁사 나라사랑카드에 비해 혜택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 한 번에 많이 써야 유리한 KB국민나라사랑카드, 부가서비스도 주목

KB국민나라사랑카드는 현역 병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군마트, GS25(해군마트 포함)에서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회 구매 시 3만 원 이상 사용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만 원 이상이면 구매금액의 5%, 10만 원 이상이면 20% 할인이 적용돼 한 번에 다량으로 구입해야만 혜택이 커진다.

영외에서도 '통합할인한도'에 걸려 할인을 받으려면 전월 이용실적이 최소 2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대중교통이나 영화·놀이동산·쇼핑 등이 해당되는데 20만 원 이상이면 최대 1만 원, 100만 원 이상 쓰면 최대 5만 원까지 할인이 된다.

할인을 받기 위해 요구하는 실적이 많다보니 월급이 적은 현역 군인보다는 전역 후 민간인 신분에서 주 카드로 활용 시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금액이 많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셈이다. 

다만 군부대 내 사고가 발생하거나 군부대 외에서 일반사고 시 최대 5천만 원, 군부대 외 대중교통 상해에 대해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같은 조건에서 IBK나라사랑카드의 보장금액은 각 1천만 원과 5천만 원이다.

또한 이 카드에 탑재된 전자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본인 결혼 축하 화환 증정, 웨딩상품 할인 등의 부가 서비스가 쏠쏠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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