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해 장마철 침수 피해 차량 6만3천대...손보사 비상체제 돌입
상태바
한해 장마철 침수 피해 차량 6만3천대...손보사 비상체제 돌입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07.08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손해보험업계가 차량 침수 사고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침수된 차량은 6만2860대로 총 3천259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손보업계가 미리 침수예방에 나서는 이유는 침수 차량의 경우 대부분 전손처리 되기 때문에 대규모 자동차 침수 사고 발생여부에 따라 그 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침수에 대비해 고객차량 645대에 대한 이동안내를 실시했다.

침수 위험지역에 주차된 33대에 대해서는 차량침수 예방 비상팀이 출동해 직접 차량을 견인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삼성화재는 같은 기간 동안 관공서에 교통통제 및 배수구 조치에 대한 요청을 117회 실시했다.

삼성화재는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3000명에 달하는 차량침수 예방 비상팀을 가동 중이다. 비상팀은 수도권 128곳과 지방권 122곳 등 총 250곳의 상습침수지역을 직접 선정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samsung_anycar1.jpg
▲ 삼성화재 애니카 출동직원이 고객에게 차량 침수 위험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도로가 침수돼 교통통제가 이뤄진 경우 절대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하천변주차장의 진입통제 표시가 있을 경우 절대 진입하거나 주차를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또한 고객 대상으로 침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2년부터 자사 교통기후연구소를 통해 강남역, 대치역, 사당역 등 서울 시내 상습 침수지역에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재해 지역의 피해 정도에 따라 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한다.

동부화재도 고객들에게 재해문자를 발송하고 침수피해 발생시 사용할 지원물품을 확보해 위험 예상지역에 배치하는 등 침수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를 하고 있다.

장마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빗길 운전시에는 제한속도보다 20%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 역시 평소대비 1.5배를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10%정도 올려주는 주고 제동 시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워 밟아야 빗길에 바퀴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다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