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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공수작전 '반갑다! 보졸레 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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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공수작전 '반갑다! 보졸레 누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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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보졸레 누보의 계절을 맞아 프랑스산 햇와인 공수 작전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내달 8일부터 대형 화물기를 집중 투입해 '보졸레 누보 2007 (Beaujolais Nouveau 2007)'을 대량 공수한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전세기 11편을 동원해 운송하는 보졸레 누보는 총 93만병으로 무게만 1천100여t에 달한다.

   이 보졸레 누보는 8일 오전 7시25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출발하는 OZ 7868편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브뤼셀등 유럽 각지에서 배송된 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 센다이, 나고야, 오사카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해 1천420t을 수주했던 대한항공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9일부터 일본, 국내 등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항공사들이 보졸레 누보 운송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늘어 가을철 국제 항공화물 시장의 단골 특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남부 보졸레 지역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으로 신속한 추수와 발효과정, 재빠른 병입 과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신선한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보졸레 누보의 최대 수요국인 일본에서 햇와인을 즐기려는 와인 애호가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졸레 누보 수송량이 해마다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졸레 누보의 운송은 화물 운송수입에 큰 몫을 하는 효자품목이며 현재 국내 반입분을 포함한 화물기 2대 분량의 추가 수송을 검토하고 있어 수송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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