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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전체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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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전체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사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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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3개 사와 공동으로 2012년부터 3년 간 자동차보험 물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 대비 주차사고 건수 비중은 30.2%에 달했다. 여기서 말하는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주차를 하다가 발새한 사고를 말한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주차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았지만 보험금 비중은 크지 않았다.

주차사고 평균 수리비는 2014년 기준 76만5천 원으로 전체 평균 수리비 111만5천 원의 68.6% 수준으로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 비중도 전체의 25.7%였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대차 사고로 81.9%를 차지했는데 장애물(11.3%), 이륜차(2.2%)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고 유형은 후진사고가 전체의 53.8%로 전진사고(46.2%)보다 발생 비중이 높았고 직진 시(38.5%)보다 방향 선회 시(61.5%) 사고가 더 많았다.

손상부위는 운전석 기준 사각지대인 후면 우측이 23.5%로 가장 많았고 전면 우측(20.8%), 우측면(16.5%) 순으로 이어졌다.

보험개발원은 주차사고방지대책으로 차량 뒷편의 센서가 물체를 인식해 차량을 자동 정치시키는 '주차사고방지장치'를 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꼽았다. 이 장치가 상용화됐을 때 연간 보험금이 4천100억 원 가량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자동차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신설된 자율차대응TF에서 자율주행기술의 사고예방 성능평가, 장치별 사고율 영향도,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보험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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