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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적금들때만 이용?... "자유통장도 2.5%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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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적금들때만 이용?... "자유통장도 2.5%줄께"
주거래은행 단골 확보위해 금리 경쟁 치열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6.06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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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자유입출금통장에 최대 연 2.5%금리를 선언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중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1% 미만이고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1.68%,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도  1.5%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금리 수준이다.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에서 출시한 자유입출금 상품 ‘SBI사이다보통예금’은 지난 3월 출시 4개월여 만에 가입 고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1%이며 스마트뱅킹 이체거래, 체크카드 사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보통예금 상품들이 주로 500~1천만 원 한도에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2천만 원까지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의 ‘OK e-대박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1.4%의 금리가 적용되며 예치잔액 300만 원 이상 시 0.4%포인트를 더해 연 1.8%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지난 3월30일까지 판매고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B저축은행(대표 김영만)의 ‘KB착한모바일통장’ 또한 하루만 맡겨도 5천만 원까지 연 1.3%의 금리가 적용되며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 전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 시 월 5회까지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의 직장인전용 자유입출금계좌인 ‘웰컴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0.5%이며 급여이체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당월 100만 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연 1%포인트, CMS자동납부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경우 연 0.5%포인트, 멤버십 가입과 이용 시 0.5%포인트의 추가금리가 주어진다.

저축은행이  보통예금의 금리를 높이는 것은 저원가성 예금으로 조달비용을 낮추려는 것보다 단골 고객 확보가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정기예금, 정기적금 가입고객은 많은데 보통예금은 시중은행에서 가입하는 분들이 많다. 저축은행에서도 좋은 상품을 내놔서 저축은행을 주거래 계좌로 이용해달라는 취지에서 금리가 높은 보통예금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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