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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휴면계좌 정리 캠페인 진행...우수 은행 포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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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휴면계좌 정리 캠페인 진행...우수 은행 포상까지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5.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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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잠들어 있는 돈 17조 원을 돌려주기 위해 '휴면계좌 정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사용계좌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대포통장과 같은 금융사기 노출 우려가 크고 금융권의 부담이 가중돼 정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은 지난해 말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를 개설하는 등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에 나섰지만 지난해만 미사용계좌는 1억 건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 1년 이상 미사용계좌로 잔액이 50만 원 이하인 계좌가 97%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상황을 줄이기 위해 31일 금융권과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사용계좌 확인과 정리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에서 1년 이상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이메일과 SNS를 통해 휴면 사실과 정리 방법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은행권은 휴면계좌 정리 고객에게 각각 커피 기프티콘과 은행 포인트 등을 지급키로 했다. 대외 홍보 활동으로는 동영상과 금융만화, 카드뉴스, 포스터 등이 배포하기로 했다.

여기에 올해 10월부터는 어카운트인포의 잔고 이전·해지 이용 시간을 현행보다 늘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이 실물로 보관중인 한전·포스코 등 휴면국민주 95억 원도 계좌 조회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간 미사용계좌는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으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찾아줄 것"이라면서 "향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은행 2곳을 선정해 우수 은행으로 선정하고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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