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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사업비 급증...흥국생명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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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사업비 급증...흥국생명은 급감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2.2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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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이나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의 사업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사업비가 크게 줄었다. 상위 10개사 전체 사업비 규모는 2.0% 소폭 증가에 그쳤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 말까지 생명보험사 상위 10개사의 사업비 지출 규모는 4조8천4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7525억 원에 비해 2.0%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올해 2천937억 원의 사업비를 지출 지난해 2천397억 원에 비해 22.5%나 급증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2천837억 원을 지출 지난해 대비  12.0%나 늘었다.

이들을 포함 삼성생명(0.6%), 교보생명(3.4%), 신한생명(6.3%), 동양생명(6.4%), ING생명(0.3%), AIA생명(4.0%) 등 8개 업체의 사업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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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의 사업비 급증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영업력 확대를 위해 다수의 독립보험대리점(GA) 업체와 신규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반면 “GA 확대 요인이 사업비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저축성 보험 대비 보장성 보험을 판매하는 비율이 타사보다 높은 게 사업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신계약비 증가 등이 사업비 증가의 주요한 원인인 것 같다”며 “그밖에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으로 분류되는 항목 등은 사업비 집계에서 제외됐는데 그 부분이 빠진 것도 사업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의 경우 올해 2천363억 원의 사업비를 지출, 지난해( 2천7백56억 원)에 비해  14.3% 급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 설계사 직군의 이탈이 심해지며 현장 영업조직 볼륨이 줄어든 것이 사업비 급감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더이상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 보고 현장 영업조직이 효율화된 측면이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이외에도 한화생명(1.0%), NH농협생명(4.9%)의 사업비가 감소했다.

한편 25개 생보사 전체의 올해 사업비 규모는 6조2천220억 원으로 지난해 6천120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상위 10개 사가 전체 사업비 중 차지하는 비중은 77.9%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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