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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지주사장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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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지주사장직 폐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12.2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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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지주사장직을 폐지하는 등 분리경영체제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기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응 및 역동적 기업문화 구축으로 잡았다. 특히 ▲지주 및 계열사 데이터분석 조직의 협업 강화 ▲그룹 자본시장부문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기업문화·인재육성 기능 강화 ▲지주와 계열사 간 임원 겸직체계 조정에 방점을 뒀다.

먼저 지주 사장직이 폐지됐다. 지주 사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임하던 시절 업무를 분담하는 역할을 해왔다.

윤 회장은 지난달 연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리경영에 들어감에 따라 사장직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동안 지주와 은행의 겸직체제로 운영했던 리스크관리총괄임원(CRO)의 겸직을 해제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전략총괄임원(CGSO) 역시 지주와 은행겸직을 분리해 은행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T총괄임원(CITO)은 은행 IT그룹 대표(부행장) 겸직에서 IT자회사인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겸직체계로 변경했다.

또 KB금융은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해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그룹의 주요 수익센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부문장은 KB증권의 S&T 담당 각자대표가 부문장을 겸직한다. 자본시장부문은 국민은행과 KB증권의 자본시장 부문 업무를 통합 관리해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등의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또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투자수익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사회공헌문화부를 신설하고 그룹의 통합·공동 연수를 담당하는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KB금융은 데이터총괄임원(CDO)과 은행 및 카드 데이터분석 담당임원 간 3사 겸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KB금융의 체계적인 데이터 자산구축과 활발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최신 기법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부행장 수를 3명으로 축소하고 영업 일선에서 일하던 지역영업그룹대표들을 임원으로 기용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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