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월(2.01%) 이래 2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1일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11월 1년 만기 예금은행 신규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6%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저점인 7월(연 1.56%) 이후로 4개월만에 0.40%포인트 올랐다.
모든 만기를 다 포함한 전체 정기예금 금리는 11월 연 1.74%로 한 달 새 0.15%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가 오르자 2%대 금리 정기예금 비중도 39.4%로 전달(13.1%)의 3배로 치솟았다. 지난 11월 예금은행에서 판매한 정기예금 40%는 금리가 2%대였다는 의미다. 이는 2015년 2월(6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5월 2.07%에서 9월 2.40%로 오른 이래 그 수준을 유지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11월에 연 2.18%와 연 2.10%로 전월보다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은 1.79%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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