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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5인승 자율주행버스 도심서 운행 허가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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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5인승 자율주행버스 도심서 운행 허가 '국내 최초'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1.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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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는 8일 국내 최초로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25인승 자율주행버스의 일반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후 두 번째다.

KT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통해 자율주행 도입이 예상되는 대중교통 분야 운행시험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도심지역에 구축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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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KT의 대형 자율주행버스가 서울 도심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


KT의 대형 자율주행 버스는 차체 길이가 12m, 차량폭이 2.5m의 45인승 차량이다. 정교한 운행 제어를 위해 5G와 LTE 네트워크 기반 V2X(Vehicle-to-everything)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KT 무선망을 활용한 수cm 정확도의 정밀 위치측정 기술과 V2X 차량 통신 인프라를 통한 상황 판단 능력, 신호등 인지 거리, 사각 지대 위험 예측 기능을 통해 운행 안전성이 개선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이를 통해 시속 70km/h 이상의 고속 자율주행뿐 아니라, 곡선 및 좌‧우회전 주행, 보행자 탐지, 신호등 연동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해 복잡한 도심지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T는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자율주행 승용차만이 아니라, 실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자율주행 버스의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무선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량 제조사와 협력하면서 지자체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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