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글로벌초정밀지도 대표기업 ‘히어’(HERE)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히어’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 건에 달하는 콘텐츠(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및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SD맵)와 달리 정교한 차선정보, 센티미터 단위 정밀한 측위 정보, 신호등 · 가드레일 · 주변 사물을 모두 담는다. 자율주행차는 실시간 주행 경로를 판단할 때 HD맵을 활용한다.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영역을 한국으로 한정하지 않고, ‘히어’의 전세계 200여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사업 추진 지역으로 우선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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