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직원들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서버나 늘려 제대로된 서비스나 하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 직원들은 연초에 거액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격히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자 대표가 일반 사원 연봉의 3배 가량에 달하는 거액의 성과급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 관계자는 "아직 지난해 결산이 끝나지 않아 성과급 수준과 지급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빗썸에는 현재 본사 220명과 고객센터 230명 등 총 45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4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빗썸은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건강, 교육, 자기계발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인 야근수당외 추가 근로수당과 스톡옵션, 성과급 지급은 물론, 야근 교통비와 하루 세끼 식비 지원,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제공, 한방 및 마사지 서비스 등의 특급 의료혜택과 무제한 도서 구입지원 등을 지원한다. 또 직원 채용시 복리후생 조건으로 '성과에 따른 스톡옵션과 성과급 지급'을 명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자료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해 수수료 수입은 3천176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화폐 거래 광풍이 불면서 수수료 수입이 폭증했다.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시코리아닷컴이 최근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공개된 기업소개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1천882억 원, 영업이익 1천6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87.4%에 달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3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보다 매출은 4천276%, 영업이익은 6천480%이나 급증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존폐를 걱정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최근 벌어들인 수익으로 10~20년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직원들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줄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 "보너스 줄 돈으로 서버 관리나 잘하지..." 이용자들 불만 와글와글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서버 용량이 크게 부족하고 고객센터마저 툭하면 불통되는등 소비자들의 불편에는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잔치'만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성과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매번 다운되고 버벅거리는 서버관리나 하지"라고 적었고, 또 다른 소비자는 "보너스 줄 돈으로 서버 증축하고, 고객센터 수를 늘리는 게 우선 아닐까? 답이 없네"라고 적기도 했다.
실제 빗썸은 잦은 서버다운과 불통의 고객센터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 11월 12일 서버 과부하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이후 수시로 서버가 다운된 바 있디. 지난해 12월 서버를 5대 증설한다고 밝혔지만, 가상화폐 커뮤니티에는 하루가 멀다고 빗썸 서버가 불안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서버다운으로 거래를 못해 생기는 피해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한다는 법무부장관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1일에는 구매, 판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하려 할 때마다 '요청 처리중.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수시로 떠 정상적인 거래가 힘들었다.
230여명이 근무중이라는 고객센터는 하루종일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입금은 바로 처리가 되는데 출금은 한달 이상을 기다려도 되지 않는 등 빗썸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 11일 정부는 거래소 폐쇄를 포함한 고강도 가상화폐 대책을 발표했으며 직후 가상화폐는 일제히 폭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비난글이 인터넷에 쇄도했고,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에 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며 의견이 통일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고객 보다 먼저사고 먼저 팔기위한 멘트를 날 리고 거래안됨. 내부자 거래가 있다고 봄.
한가한 밤 시간도. 같은 멘트 날리고 고객상대 야바위 행 위나 다름 없음.
가능하면 빗썸에서는 거래말것을 진심 충고 함. 기가막힐 일 임.
업비트랑 5%이상 가격차 나도 물량으로 누르거나 인위조작함.증거자료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