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만 18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약 300여 명이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부터 소비자 중심 감독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일상 금융거래활동에서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즉시 금감원에 제보하는 모니터 제도다.

지난해에도 총 367명의 리포터들이 금융기관의 부당한 영업행위에 대해 직접 제보하거나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 중 내용이 충실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유의미한 제보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하고 감독업무 참고자료로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금융업권별로 구분해 모집하고 해당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보유형 중 온라인 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하는 항목을 신설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우수 제보자에 대해서는 실적평가를 통해 등급별 수당을 10명 내외로 선정해 최대 30만 원을 지급하고 우수 제보에 대해서도 5~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이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 발표는 다음 달 9일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