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지난해 만 원권 위조지폐 '기승'
상태바
지난해 만 원권 위조지폐 '기승'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1.2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만원권 위조지폐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중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였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609장으로 전년(1378장) 대비 231장(16.8%) 증가했다.

위조지폐.GIF
▲ 자료: 한국은행

2017년 중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증가한 것은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만원권 위조지폐가 다량(585장) 발견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016년 6월 최초 발견된 후 2017년 말까지 962장이 발견됐다. 이 위조범은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의해 2017년 9월 검거되었으며, 현재 유통 중인 잔여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1196장), 5천원권(322장), 5만원권(77장), 천원권(14장) 순으로 많이 발견됐다.

만원권(1196장)은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다량 위조지폐 발견으로  전년(671장) 대비 525장 증가했다.

5천원권(322장)은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년(662장) 대비 340장 감소했다.

5만원권(77장)은 전년(19장) 대비 58장 증가하였고, 천원권(14장)은 전년(26장) 대비 12장 감소했다. 2017년 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98개로 전년(100개) 대비 2개 감소했다.

2017년 중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0.3장)과 동일했다. 이는 주요국 중에서도 일본(0.2장)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7년 중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이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한 위조지폐는 각각 396장, 1173장으로 전체 발견 장수의 98%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한국은행은 63장 감소하고,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각 283장, 11장이 증가했다.

2017년 중 금융기관이 발견하여 신고한 위조지폐(1173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924장으로 78.8%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