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현대차, 작년 영업익 4조5747억 원...전년 대비 11.9% 감소
상태바
현대차, 작년 영업익 4조5747억 원...전년 대비 11.9% 감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1.25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5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450만6527대를 판매해 영업이익 4조574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 96조 3761억 원(자동차 74조4902억 원, 금융 및 기타 21조8859억 원)이며, 경상이익은 4조4385억 원, 당기순이익 4조5464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작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연중 지속된 그랜저 판매 호조와 코나 및 G70의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판매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한 381만 7588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으로 자동차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금융부문 매출 또한 지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96조376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은 달러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포인트 높아진 81.8%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관련 다양한 마케팅 및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초기 투자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3조32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 동기대비 0.2% 포인트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한 4조 57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4.7%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감소에 더해 북경현대 등의 실적 둔화에 따른 지분법 손익 등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대비 39.3% 하락한 4조4385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20.5% 감소한 4조5464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원화 강세 흐름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7년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에 판매 123만4490대, 매출액 24조5008억 원, 영업이익 775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2%, 24.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는 감소한 반면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다”면서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둔화됐다”고 풀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