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러시아에서 성장세가 주목된다. 러시아 주류판매 허가를 취득한 2014년부터 러시아 전역에 교민시장을 넘어 현지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흑맥주 스타우트도 지난해 17만 상자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국가별 대도시 상권에 있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시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하이트와 스타우트가 친숙하고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어 현지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 황정호는 “올해 안에 런던에 팝업스토어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