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빌딩 CJ 더 키친(The Kitchen)에서 열린 ‘다담’ F&D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조미소스팀 신상명 소스 부문 파트장과 푸드시너지팀 박준명 셰프가 첨석해 다담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다담은 찌개 양념 브랜드에서 요리 양념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1997년 12월 출시된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했으며, 국내 요리 양념 브랜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20년간 누적 매출은 약 2500억 원, 누적 판매량은 약 2억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만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해, 출시 당시에 비해 40배 가량 몸집이 커졌다.
마늘, 생각, 양파와 같은 원물 양념뿐 아니라 발표 장류를 사용해 포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살리는 것이다. 된장찌개 양념의 경우에도 한식메주된장과 개량 매주 된장의 비율을 최적화해 구수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하게 집된장과 시판된장의 향미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갈치조림‧데리야끼소스 등 요리 양념 소스 개발도 쉽지 않다. 먼저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 수 있는 타깃 맛집(방향성)을 정하고 이와 비슷하게 요리를 한 뒤, 레시피를 개발한다. 물론 원물을 직접 넣어 만드는 요리와 가공식품인 소스는 차이가 크다. 이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인 셈이다.
이후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반영해 레시피 수정 작업을 거쳐 제품화된다.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최소 6개월 정도 걸린다.
덕분에 소비자는 소스 하나만 넣고 편리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다담을 이용한 요리 레시피는 간단하다. 양파와 단호박, 두부와 계란 그리고 다담 순두부 양념 하나면 순두부찌개가 완성된다.
캠핑‧여행 시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갈치조림양념의 경우 파우치에 물 양을 맞출 수 있는 경계선 표시 등이 눈에 띈다.
정성문 CJ제일제당 다담 담당 부장은 “향후 출시될 신제품들은 현재 시장 트렌드와 연계한 다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한식 간편요리양념들이 될 것”이라며 “현재 맛 품질에 안주하지 않고 소스의 핵심 소재를 내재화하는 기술 연구를 지속해 원물 풍미 극대화, 품질 향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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