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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선임 직후 기대작 2편 출시...작년 흥행열기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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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선임 직후 기대작 2편 출시...작년 흥행열기 이을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2.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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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선임되자마자 신작 게임 2편을 출시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모바일과 PC온라인 부문에서 기대작을 동시에 내놓으며 지난해의 흥행열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달 23일 이정헌 대표를 선임한 직후에 ‘듀랑고’와 ‘천애명월도’를 출시했다. 모바일과 PC온라인 양 플랫폼에서 하나씩 신작 게임을 선보임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넥슨은 듀랑고를 통해 최근 모바일 흥행 기조에 불을 지핀다는 전략이다. 과거 넥슨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비교적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출시한 게임 3종이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포진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는 10위권 안에 4개의 게임을 올려놓은 넷마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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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랑고는 출시 직후인 지난달 29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10에 진입했다.
더욱이 지난달 25일 듀랑고 출시 직후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10 게임이 4개로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오버히트’와 ‘듀랑고’가 3위와 5위, ‘열혈강호M’과 ‘액스’는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달 2일 기준으로는 넷마블 테라M과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새롭게 진입하며 열혈강호M이 11위로 밀려났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의 모바일 신작이다. 야생의 환경에서 주어진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깊이 있는 생활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듀랑고가 지닌 ‘혁신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4년 이상을 담금질한 게임인 만큼 모바일게임의 개발 방향을 바꿀 초석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은석 디렉터는 지난달 듀랑고 론칭 프리뷰 행사에서 “아무도 만들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혁신을 생각했다”며 “듀랑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애명월도 서비스 첫 주말 PC방 인기순위 9위 달성

넥슨은 듀랑고 출시일인 지난 25일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의 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OBT)도 동시에 진행했다. ‘천애명월도’는 서비스 첫 주말 PC방 인기순위 TOP10(9위 달성) 진입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타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OBT 시작 당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4위, ‘PC방게임 이용순위’(엔미디어플랫폼 기준) 12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PC방 인기순위 9위를 기록했다. RPG장르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다음인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넥슨은 PC방게임 이용순위 TOP10 내에 ‘천애명월도’를 비롯해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총 5개의 인기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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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애명월도’는 서비스 첫 주말 PC방 인기순위 TOP10(9위 달성) 진입에 성공했다.
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Aurora Studio)에서 개발한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무협소설 대가 ‘고룡’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답게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여기에 화려하면서도 중압감 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았다.

특히 천애명월도는 MMORPG와 무협 모두를 충족시키는 게임 플레이 방식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강호에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무협 스토리를 자유롭게 경험하고, ‘던전’, ‘PVP’, ‘PVE’, ‘RVR’ 등 MMORPG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올해도 기존의 틀을 깨는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넥슨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바일게임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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