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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7년 영업이익 7766억원...전년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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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7년 영업이익 7766억원...전년比 8%↓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2.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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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2017년 영업이익 77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7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128억 원으로 16.8%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와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점유율 확대, 여기에 브라질 업체 셀렉타(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 해외 사료/축산 부문의 판가 부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5조1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햇반, 비비고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및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30% 가량 늘어났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조2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판가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아미노산 제품 전반에 걸쳐 판매량 호조를 기록했다. L-메치오닌, 트립토판, 알지닌, 발린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확대가 외부변수에 대한 대응력를 늘리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 등 물류 부문은 6조59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기업물류와 택배 등 전 사업부에서 취급 물량이 증가했고, 중국 룽칭 물류를 비롯한 기존 해외 사업 기반과 인도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 4월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부문에서는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품질과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HMR 신규 시장 강화 및 기존 상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한다. 또한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2017년 인수한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안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기반 확대를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부문에서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R&D 기반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바이오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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