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등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지난 9일 동부그룹 및 동부대우전자 재무적투자자(FI)들과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유그룹은 동부하이텍,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등 동부 계열사들과 빌텍이 보유한 54.2%와 KTB프라이빗에쿼티(PE), 프로젝트다빈치 등 일부 FI가 보유한 지분 30.6% 등 총 지분 84.8%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유그룹은 투자목적회사인 대유SPC를 설립하고, 계열사 스마트저축은행을 매각해 인수 자금을 조달한다. 나머지 자금은 FI 모집과 인수금융 등을 통해 확보한다.
대유그룹은 지분 인수와 동부대우전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약 1200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이후 추가 유상증자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 ‘대우전자’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동부대우전자를 대유위니아와 독립된 계열사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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