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할리스커피'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할리스커피가 최고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9월 4일~1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커피전문점(할리스커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이디야커피) 이용경험자 1031명을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 만족도는 커피전문점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과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조사대상 6개 커피전문점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8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할리스커피 3.95점으로 최고를 차지했다. 이어 스타벅스 3.93점, 엔제리너스 3.86점으로 평균 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투썸플레이스는 3.85점, 커피빈은 3.8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디야커피는 3.8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6개 커피전문점 전체 평균이 3.97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스타벅스가 4.12점으로 가장 높았다.

제품, 매장 접근성,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등 4개 요인으로 평가한 상품 특성 만족도에서는 매장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05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가격 및 부가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37점으로 가장 낮았다.

호감도는 평균 3.78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할리스커피 3.85점, 엔제리너스 3.83점, 커피빈 3.80점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이용자들은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지리적 접근성’이 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의 맛(24.7%)', `분위기(8.2%)'가 뒤를 이었다.

또한 소비자가 생각하는 커피(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을 조사한 결과 30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도의 2886원과 비교해 169원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