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엘튼 존은 영국 북동부에 있는 게이츠헤드의 한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 미국 사진가 낸 골딘의 사진 '클라라와 에다의 벨리댄스'를 내걸었으나 곧 영국 경찰이 이 사진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사진을 압수해 갔다.
그러나 기소권을 가진 영국 검찰은 "외설 사진의 소지 및 배포 과정을 판단할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2001년 이 사진이 런던에서 전시됐을 때도 같은 이유로 수사를 벌였지만 음란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 타당성의 기준이나 법원 결정에 대한 검찰의 예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엘튼 존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 사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떠한 장애물 없이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폴란드 바르샤바 등에서 전시된 적이 있고 2002년과 2004년에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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