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전주시내 한 사무실 앞에서 여자친구 A(26)씨를 납치해 익산시 왕궁면 야산으로 끌고 간 뒤 "왜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냐. 생매장하겠다"고 협박하고 둔기를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4년8개월 동안 교제해온 홍씨는 최근 A씨가 만남을 회피하고 전화를 받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경찰에서 "겁만 주려고 했지 정말 묻을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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